中반발에도 미국 본토서 美-대만 밀착…'평화·민주주의 도전 직면'(종합3보)
차이 총통은 지난해 8월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을 만났지만, 미국 땅에서 미 하원의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매카시 의장은 이날 차이 총통과 오찬을 시작하면서 차이 총통을"미국의 훌륭한 친구"라고 불렀다.차이 총통은 매카시의 환대가 캘리포니아의 햇살처럼 따뜻하다며"정말 기쁘다"고 말했다.[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매카시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오늘 우리가 대만 국민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며"미국과 대만의 관계는 내 생애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차이 총통은 이에 화답해"대만을 지지해준 미국 의회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국제적으로 '하나의 중국'만 인정하라는 중국의 요구에 따라 대만과 단교하는 조처를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대만관계법'을 토대로 대만과 실질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관계법은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 및 대만 고위인사의 방미 허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보복 위협 속에서도 미국의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이 대만 총통을 만나 양국 간의 유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동은"양측의 정치적·외교적인 절충이었다"고 평가했다.이날 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의 회동 장소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 앞에는 차이 총통 지지자들과 친중단체 회원들이 각각 몰려들었다.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작은 경비행기 한 대가 '하나의 중국!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쓰인 현수막을 늘어뜨린 채 주변 상공을 날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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