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여사까지 나서 환영
미국을 상대로 ‘판다 외교’를 재개한 중국이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도 판다 한 쌍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동물원의 상징이었던 자이언트 판다 3마리가 계약연장이 불발되면서 중국으로 돌아갔는데, 1년 만에 새로 2마리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동물원 페이스북에 영부인이 나서 환영 메시지를 전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29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 워싱턴의 국립동물원과 새로운 판다 국제 보호·연구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며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수컷 판다 ‘바오리’와 암컷 ‘칭바오’ 한 쌍이 올해 말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밝혔다.지난 1972년 양국 관계 정상화에 앞서 중국이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 부부의 방중 답례로 이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면서 판다 외교가 시작됐다. 이후 미국 동물원의 판다는 미·중 긴장완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미국에는 한때 판다가 15마리까지 있었다. 그러다 미중관계가 경색되면서 임대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았고, 하나둘씩 중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4마리만 남아 있다.
얼어붙은 판다외교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재개될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 기업 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판다 보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판다가 온다는 소식에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까지 나섰다. 이날 바이든 여사는 스미소니언국립동물원이 게재한 영상에서 판다 인형을 손에 든 채 등장했다. 그는 “판다가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온다. 우리 수도에서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 미국에 판다 또 보낸다…총 ‘6마리’ 미국행 약속미국을 상대로 ‘판다 외교’를 재개한 중국이 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에 연내 워싱턴DC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추가로 보낸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29일 “미국 워싱턴DC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두 달간 협박 메시지 보낸 20대 남성 재판행귀갓길에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이 재판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알테쉬가 점령한 해외직구 - 매일경제中 태블릿·이어폰에 몰려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동향1분기 中 비중 57%로 최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 오랜 친구, 다섯번째 임기 축하해”…중국서 환대받은 푸틴, 북한 가나푸틴, 中 국빈방문 집권 5기 첫 순방지로 中 택해 7개월만에 재회한 中·러 정상 美에 맞선 연합전선 결속 다져 수교 75주년 공동성명도 발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진핑, 푸틴에 '오랜 친구'… 바이든 보란듯 밀착 과시푸틴, 中 국빈방문집권 5기 첫 순방지로 中 택해7개월만에 재회한 中·러 정상美에 맞선 연합전선 결속 다져수교 75주년 공동성명도 발표푸틴 깜짝 방북 가능성도 제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中CCTV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날 것…적응 상태 양호'中CCTV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날 것…적응 상태 양호' - 2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