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판에 들어간 최신 스마트폰 Mate60에 탑재한 7nm급 기린9000S 칩의 구체적인 성능을 공개하며 미국을 향해 ‘제재무용론’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발표회 날짜로 선정한 9월 25일은 멍완저우(孟晚舟) 순환 대표이사가 캐나다 밴쿠버 억류에서 풀려나 중국으로 돌아온 지 2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홍콩 등 중화권 언론은 이번 발표회가 ‘환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당 기율 당국이 부패 사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암호 해제 소프트웨어로 잠금 해제가 가능한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아이폰은 보안을 뚫을 수 없는 데다 수사 정보 유출을 우려해 애플에 협조를 요청하지 못한다는 최근 중국 경제전문매체의 기사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업인 화웨이가 오는 25일 가을 신제품 발표회 개최를 알리면서 공개한 선전영상의 한 장면. 바다속 육상 트랙 출발선의 도약대를 클로즈업하며 “가장 큰 방해가 우리에게 최대의 동력이다”라는 카피라이트를 내보냈다. 화웨이 웨이보 캡처
화웨이는 14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온 산하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 새로 태어난다”는 문구와 함께 많은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첨부한 공식 포스터는 최신 Mate60 시리즈와 같은 비취색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했다. 위청둥 상무이사는 웨이보를 리트윗하며 “좋은 볼거리다. 한 대 이어 다시 한 대”라고 적었다. 이번 발표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Mate60 시리즈에 탑재된 칩의 구체적 성능이다. 기린9000S 칩의 구체적인 규격, 5G 성능, 국산화 실현 여부 등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내용을 이날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멍완저우 대표이사는 2년 전인 2021년 9월 25일 밤 정부가 마련한 차이나에어 전세기 편으로 선전 바오안 공항에 착륙했다. 한 달 뒤 그는 선전시 반톈 화웨이 본사에 출근하며 “넘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산은 없고, 건널 수 없을 정도의 큰 바다도 없다는 게 우리의 변하지 않는 신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