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25%의 세액 공제가 적용돼 텍사스에 공장을 증설키로 한 삼성전자 등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산업지원법 반도체지원플러스 바이든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520억 달러를 쏟아붓는 '반도체 칩과 과학법'이 미국 상·하원을 통과했다.'반도체지원 플러스'로 불리기도 하는 이 법인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 절차만 남겨 놓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에 이 법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반도체 관련 기업에 총 520억 달러 보조금이 집행된다. 이 중 390억 달러는 미국 내 반도체공장을 신설하거나 확충하는 기업들에게 제공된다. 나머지 110억 달러는 연구, 개발 지원비다.반도체산업지원법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5년 사이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의 1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1년 전국인민대회대회 업무보고에서 5G, 인공지능, 양자 ICT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발전을 위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자립과 자력갱생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앞서 미 상하원은 지난해부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대중국견제법' 처리를 추진했지만, 세부 내용을 둘러싼 내부 이견으로 처리에 진전을 이루지 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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