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염자 이틀째 1만3천명대…상하이에 의료인력 1.2만명 지원
김진방 특파원=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중국 당국이 군 인력까지 투입해 지원에 나섰다.군 의료 인력은 육·해군 7개 부대 소속 군의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감염자 치료와 핵산 검사에 투입될 예정이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에서는 지난 3일 신규 감염자가 9천6명으로 처음으로 9천명대에 진입했다.상하이를 동서로 나눠 순차 봉쇄를 진행 중인 상하이시 당국은 감염자 조기 파악을 위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 검사와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는 상하이 인근 쑤저우에서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중국 전문가들은 펑파이에"새로운 변이를 확인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엄밀하고 복잡한 작업"이라며"전염성 등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하려면 일정 기간 비교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추측이나 유언비어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청명절 연휴 첫날인 3일 전국 성묘객 수는 연인원 69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75.7% 늘었다.민정부는 공동묘지나 추모 공원 등 성묘객이 몰릴 수 있는 추모 시설에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성묘객의 방문을 허락하고, 시간대별로 인원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라고 통지했다.왕징은 한국인 다수 거주 지역으로 감염자 5명은 한국 옷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옷가게 점원과 그의 동거인이라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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